서 론
경상북도 울진군은 면적의 86%가 임야이고, 대부분이 소나무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Choi and Kim 2003). 소나무 중에서도 곧은 수간과 수피가 비교적 얇고 재질이 우수한 금강소나무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금강소나무와 주변 계곡 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매우 우수하다 (Chung et al. 2000). 기후는 평균기온이 12.6°C, 평균강수량은 1,119 mm이며, 동쪽으로는 바다,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이 동해와 급사면 을 이루고 있는 남부동안형 지형 특성을 가지고 있어, 대체 로 온화하고 내륙지방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 편이다 (KMA 2020).
본 조사지인 진조산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진군 금 강송면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의 매봉산에서 시작되어 부산 의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에 속해 있는 지역이다. 북쪽에는 태백산과 백병산이, 남쪽으로는 일월산, 통고산, 칠보산 등 큰 산들이 위치해 있으며,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는 통고산과 만나는 답운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왕피천과 금강소나무 분포지 등이 연계되어 있어 희귀야생 동·식물 이 분포하는 자연생태보고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수려한 자연경관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여 생태계 훼손의 우려 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Oh and Shin 2006).
식물상은 생물다양성 현황과 변화를 파악하여 체계적인 자연환경보전대책을 수립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를 제 공하며, 특정 지역의 환경변화 및 해당 지역이 가지고 있는 기후와 풍토환경 등 생태계적 위치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 는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생물종다양성의 지표로서 동물 을 위한 서식처 제공 및 기후인자 등과 연관되는 중요한 연 구분야이다 (Ferris and Hymphrey 1999). 특히 증거표본을 수반하는 식물상 연구는 해당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식물상 변화에 대한 평가 및 예측뿐만 아니라 한반 도의 기후환경 및 생물다양성을 기록할 수 있는 분야이기 도 하다. 따라서 식물상 연구는 국토의 보전과 개발계획 수 집 시 사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에 더하여 확보된 증거표본은 국내 식물자원 의 변화와 주권 및 실체에 대한 근거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데이터를 축 적할 필요가 있다 (KNA 2011;ME 2019a).
본 조사지인 진조산과 인접한 지역에 대해서는 Chung et al. (2005)이 일월산의 관속식물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 고, Tho et al. (2002)이 통고산 일대, You et al. (2017)이 백병 산과 칠보산, 백암산, 문주산을 포함하는 낙동정맥의 식물 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이처럼 진조산과 인접한 지역에 대한 식물상 연구는 여 러 차례 실시되었지만, 진조산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 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증거표본에 기초한 진조산의 식물 자원의 분포와 특징을 밝혀 자원식물의 보존 및 관리방안 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조사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총 9회에 걸 쳐 실시하였으며 (Table 1), 조사경로는 Fig. 1과 같다. 현장 에서 발견된 모든 종을 채집하여 석엽표본으로 제작하였 으며, 제작된 표본을 바탕으로 식물목록을 작성하였고, 표 본은 상지대학교 생명과학과 식물표본관 (SJUH)에 보관 하였다. 분류군의 동정은 Lee (1996), Lee (2003a, 2003b), Lee (2006a, 2006b) 등의 도감을 참고하였으며, 관속식물의 목록은 국가표준식물목록 (KNA 2017)에 따라 작성하였 고, 과 내에서는 속명과 종명의 알파벳 순으로 정리하였다 (Appendix 1). 또한 정리된 관속식물 중 재배종의 경우 국 명 뒤에 (재)표시를 넣어 구분하였다. 주요식물인 한국특 산식물은 Chung et al. (2017),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NIBR (2012), 희귀식물은 KNA (2008),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 자원은 ME (2019b),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NIE (2018),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은 KNA (2010)를 참고하였다. 또 한 외래식물은 Kang et al. (2020)의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귀화율 (Numata 1975)과 도시화지수 (Yim and Jeon 1980) 는 아래의 공식을 사용하였고,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은 ME (2020)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또한 진조산과 인접한 지역 과 비교를 위해 일월산 (Chung et al. 2005), 통고산 (Tho et al. 2002), 백병산과 칠보산 (You et al. 2017)의 자료에 대해 서는 새롭게 개정된 국가표준식물목록 (KNA 2017)을 적 용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S: 조사지역의 귀화식물 분류군 수; N·V: 조사지역의 관 속식물 총 분류군 수)
(S: 조사지역의 귀화식물 분류군 수; 전국의 귀화식물 총 분류군 수)
결과 및 고찰
1. 관속식물 종류조성
진조산 일대에서 채집된 증거표본에 의한 관속식물은 87과 274속 365종 12아종 32변종 5품종으로 총 414분류 군이었고, 이는 한반도 관속식물 4,881분류군 (KNA 2017) 의 8.5%에 해당하였다. 이 중 양치식물은 10과 15속 21 종 3변종으로 총 24분류군 (5.8%), 나자식물은 1과 3속 3 종으로 총 3분류군 (0.7%), 피자식물 중 쌍자엽식물은 66 과 202속 272종 12아종 24변종 4품종으로 총 311분류군 (75.1%), 단자엽식물은 10과 54속 69종 6변종 1품종으로 총 76분류군 (18.4%) 등으로 구성되었다 (Table 2). 과별 구 성 종에 의한 다양성은 국화과가 48분류군으로 가장 많았 으며, 다음으로 벼과 (38분류군), 장미과 (22분류군), 콩과 (19분류군), 석죽과 (16분류군)와 백합과 (16분류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조산 일대에서 식물자원이 가장 풍부한 곳은 북사면 계곡부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 등산객에 의한 답 압이 거의 없어 인위적인 교란이 적으며, 계곡 주변으로 습지 및 경사가 완만한 지역들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으 로 생각된다. 이러한 입지조건에 의해 갈퀴현호색, 점현호 색, 너도바람꽃, 회리바람꽃 등 진조산에서 확인된 식물종 류 중 보전가치가 높은 종류들 또한 본 지역에서 조사되 어 식물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지역을 관통하는 임도가 개설되는 등 교란 행위가 확인되었으며, 앞으로 식물에 대한 영향이 심 해질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한 다각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진조산 주변에 위치한 지역의 연구 결과를 새롭게 개정 된 국가표준식물목록 (KNA 2017)을 적용하여 비교해 보 면, 백병산 459분류군 (You et al. 2017), 통고산 549분류군 (Tho et al. 2002), 일월산 728분류군 (Chung et al. 2005)보 다 적었으며, 칠보산 315분류군 (You et al. 2017)보다 많았 는데, 이러한 결과는 해발고도와 면적에 의한 결과로 판단 된다.
2. 한국특산식물
한국특산식물이란 한반도의 자연환경에서 적응 및 진화 해온 종류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독특한 식 물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관리, 보전해야 한다 (Oh et al. 2005).
본 조사지에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은 8과 9분류군이 었고 (Table 3), 이는 진조산 전체 관속식물 수 414분류군 의 2.2%였으며, 한국특산식물로 지정된 360분류군 (Chung et al. 2017)의 2.5%에 해당하였다. 조사된 한국특산식물 중 참개별꽃과 할미밀망은 승부터골 주변 계곡부에서 분포 하였으며, 지리대사초와 노랑갈퀴는 정상 부근의 능선주 변, 고려엉겅퀴는 주로 임도 주변에서 분포가 확인되었다. 또한, 처녀치마, 갈퀴현호색, 점현호색은 본 조사지역에서 가장 식물다양성이 높은 북사면 계곡부에서 분포를 확인 하였다. 한편 개나리는 민가 주변에 식재되어 있어 분포학 적으로 중요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인근에 위치한 지역의 한국특산식물은 통고산에서 15 분류군 (Tho et al. 2002), 일월산에서 24분류군 (Chung et al. 2005), 백병산과 칠보산에서 각각 18분류군과 12분류군 (You et al. 2017)이 확인되었고, 모든 지역에 분포가 확인된 식물은 노랑갈퀴와 처녀치마로 총 2분류군이었다. 한편, 진 조산에서만 확인된 한국특산식물은 참개별꽃 1분류군이 었다.
3. 희귀식물
희귀식물이란 일반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는 자생지의 식물로서 종의 지리적 분포영역, 서식지의 특이성 정도 및 지역 집단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희귀성의 범주를 각 등급 으로 설정한 식물을 말한다 (KNA 2008). 진조산의 소산식 물 중 희귀식물은 총 5분류군으로 등급별로 보면 멸종위 기종 (CR) 등급 긴개별꽃 1분류군, 약관심종 (LC) 등급 너 도바람꽃, 쥐방울덩굴, 금강제비꽃, 금강애기나리 등 4분 류군이었으며 (Table 4), 이는 진조산 전체 관속식물 수의 1.2%에 해당하였다. 조사된 희귀식물 중 긴개별꽃, 너도바 람꽃은 북사면 계곡부에 분포하였으며, 금강제비꽃, 금강 애기나리는 정상 인근 능선부에서 복수의 개체를 확인하 였다.
칠보산을 제외한 인근지역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희귀 식물은 너도바람꽃, 금강제비꽃, 금강애기나리 등 3분류군 이었으며, 인근지역에는 분포하지 않고, 진조산에만 생육 이 확인된 희귀식물은 긴개별꽃 1분류군이었다. 해당 분류 군은 소화경과 꽃받침에 존재하는 털의 분포양상에 따라 개별꽃 및 큰개별꽃을 포함하는 근연분류군들과 구별되는 종류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평창군, 횡 성군)에만 국한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 근 강원도 원주시, 홍천군, 경상북도 군위군, 봉화군, 영주 시, 칠곡군, 그리고 전라북도 무주군 등에서 새로운 자생지 가 확인된 바 있다 (KNA 2016;Hyun and Kim 2019). 하지 만 진조산이 위치하는 울진군에서는 현재까지 본 종의 분 포가 보고된 바 없어 해당 지역이 울진군에서 긴개별꽃의 유일한 자생지로 유전자원의 보전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이 라 판단된다.
4.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 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보호되고 관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국외로 반출할 경우 환경부장관의 승인이 필 요한 생물자원이다 (ME 2019b). 본 조사에서 확인된 국외 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은 소나무, 호랑버들, 노루삼, 촛대 승마 등 총 138분류군으로 (Appendix 1) 국외반출 승인대 상 생물자원 1,117분류군 (ME 2019b)의 12.4%에 해당하였 다.
5.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환경평가를 위한 식물군으로 종 보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어느 특정한 지역, 공간 내 자연환경의 우수성 정도를 파악하고자 이용하는 데 그 목 적을 두고 있어, 현재 1,476분류군이 선정되어있다 (NIE 2018). 진조산 일대의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은 총 66분 류군이었고, 등급별로는 극히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거나 불연속적으로 분포를 하는 V 등급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 개의 아구 중 1개 아구에 분포하는 IV 등급은 회리바람꽃 1분류군, 4개의 아구 중 2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II 등급은 속새, 너도바람꽃, 낭아초 등 18분류군 (Table 5)이었다. 어 느 특이한 환경에 생육하는 분류군 또는 일반적으로 1,000 m 내외 이상의 큰 산지에 분포하는 II 등급은 동의나물, 노 랑제비꽃, 처녀치마 등 24분류군, 3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 등급은 쥐방울덩굴, 민백미꽃, 초롱꽃 등 23분류군이었으 며, 이는 소산식물의 15.9%, 전체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의 4.5%에 해당하였다.
6.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기후 변화에 민감하거나 취약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특산식물, 북방계식물, 남방계식물 각각 100분류군 으로 선정되었다 (KNA 2010). 진조산에서 확인된 기후변 화 적응 대상식물은 속새, 전나무, 긴개별꽃, 회리바람꽃 등 총 8분류군이었으며 (Table 6) 모두 북방계식물로 확인되었 고, 북방계식물 100분류군 (KNA 2010)의 8%에 해당하였 다. 조사된 분류군의 대부분은 계곡주변 등 습한 지역에 서 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중부이북과 강원도에 분 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KNA 2016).
7. 외래식물 및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외래식물이란 국외의 자생지로부터 인간을 매개로 의도 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우리나라에 옮겨져 토착화된 식물 을 말하며 (Lee et al. 2011), 진조산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 된 외래식물은 12과 31분류군이었고 (Table 7), 이 중 국화 과가 12분류군 (37.5%)으로 가장 많았으며, 귀화율은 7.5%, 도시화지수는 5.0%로 산출되었다. 진조산에서 확인된 외 래식물을 국내에서의 정착과 확산 정보 (Kang et al. 2020) 에 따라 구분하면, 1876년 개항 이전에 유입되어 도입 시 기와 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사전귀화식물 (archaeophyte, Arc.)은 4분류군, 자연생태계로 확산 가능성이 있는 잠재 침입식물 (potentially invasive plant, PIP)은 2분류군, 그리 고 자연생태계에 침입하여 10년 이상 개체군을 형성하여 토착화된 침입외래식물 (invasive alien plant, IAP)은 25분 류군으로 확인되었다 (Table 7). 인근지역의 외래식물은 통 고산 25분류군, 일월산 41분류군, 백병산 30분류군 그리고 칠보산 14분류군으로, 귀화율은 통고산 4.6%, 일월산 5.6%, 백병산 6.5% 그리고 칠보산 4.4%였고, 도시화지수는 통 고산 4.0%, 일월산 6.6%, 백병산 4.8% 그리고 칠보산 2.3% 로 나타났으며 (Tho et al. 2002;Chung et al. 2005;You et al. 2017), 진조산이 일월산 다음으로 많은 외래식물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진조산의 남동사면에서 진행중인 개벌과 북사면의 임도개설 등에 의해 외래식물 의 유입이 많아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러한 개발행위가 지 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앞으로 외래식물의 유입은 점차 가 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진조산의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은 환삼덩굴을 포함하여 애기수영, 돼지풀 등 3분류군으로 (Table 7), 환삼덩굴과 돼 지풀은 산지 가장자리와 하천 주변에 주로 군락이 형성되 어 있었으며, 애기수영은 임도주변에서 분포가 확인되었 다.
이 중 애기수영과 돼지풀은 소수의 개체가 불연속적인 분포를 보여 현재시점에서는 생태계를 교란할 위험이 적 을 것으로 판단되나, 빠른 생장속도와 번식에 의해 전국적 으로 확산하여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분류군으로 (Lee et al. 2001;Kim et al. 2020;Lee et al. 2021), 향후 지속 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환삼덩굴 은 현재 대형군락을 형성하며 하천 주변을 잠식하는 것으 로 확인되어 직접적인 제거를 통해 개체수를 조절하는 방 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인접지역의 생태계교 란식물은 1~3분류군으로 진조산과 동일하거나 적은 분류 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ho et al. 2002;Chung et al. 2005;You et al. 2017).
적 요
본 연구는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진조산 지역에 분포하 는 관속식물을 조사하여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조사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수 행하였으며, 그 결과 진조산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된 관 속식물은 87과 274속 365종 12아종 32변종 5품종으로 총 414분류군이었다. 조사된 414분류군 중 한국특산식물은 9분류군이었으며, 희귀식물은 5분류군이었다. 또한 식물 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66분류군으로, 등급별로는 IV 등 급 1분류군, III 등급 18분류군, II 등급 24분류군 그리고 I 등급 23분류군이었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은 8 분류군이었으며, 외래식물은 31분류군, 생태계교란 야생 식물은 3분류군으로 조사되었고, 귀화율과 도시화지수는 각각 7.5%, 5.0%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관속식물의 분포 에 관한 기초자료로서 진조산의 식물다양성 및 분포변화 등의 자원 보존을 위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판 단된다.